블레이드의 틸 색상을 없애고 검정과 빨강 두 색으로 외관을 다시 잡았습니다. 대상은 윌슨 블레이드 98 V9입니다. 바탕은 광택이 있는 검정으로 정리하고, 목과 측면의 글자는 붉은색으로 구분했습니다. 프레임의 색을 바꾸되 기존 부품은 다시 쓰는 방향으로 진행한 작업입니다.
도색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나
입고 당시에는 틸 계열 도장이 남아 있었고 외관에 큰 손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보호필름도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의 중심은 파손 부위의 수리가 아니라 외관 색상 변경입니다. 정면과 사선, 측면 사진을 함께 두어 변경 전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빨간 글자를 먼저 만들고 검정 바탕을 완성
스트링과 프레임 부속을 떼어낸 다음, 샌딩으로 옛 도막을 걷어냈습니다. 바탕 정리에는 서페이서를 사용했습니다. 글자 모양에 맞춰 자른 시트로 표시한 부위에 붉은 도료를 적용한 뒤, 해당 영역을 가리고 검정색을 입혔습니다. 마지막에는 광택용 클리어 도장과 열처리를 진행했습니다. 완성 사진에서 구분되는 붉은 글자는 이처럼 바탕색과 별도로 나누어 만든 부분입니다.


목과 옆면의 색을 하나로 맞추기
목에 자리한 Wilson과 측면의 Blade 표기는 모두 빨강으로 맞췄습니다. 검정색이 차지하는 면적은 넓게 두고 글자에만 다른 색을 배치한 구성입니다. 기존 로고 윤곽을 기준으로 시트를 잘라 사용했으며, 색 대비가 목과 측면에서 이어지도록 정리했습니다.


교체 대신 재장착한 부속과 최종 외관
범퍼와 그로멧은 별도 신품을 구입하지 않고 탈거했던 부품을 다시 장착했습니다. 따라서 이 작업은 부속 전체를 새것으로 바꾼 사례와는 구분됩니다. 정면 완성 사진에서는 틸색 프레임이 검정으로 바뀐 모습과 붉은 글자의 배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모델의 도색을 구상한다면 바탕의 광택, 글자에 사용할 색, 기존 부속의 재사용 여부를 나누어 정해두면 작업 범위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좋습니다.




